운동화

by 김단아

언니가

열심히

번 돈으로


내게

하얀색

휠라 운동화를

사주었다.


나는

그 운동화를

신을 때마다


발끝을

한참

내려다보았다.


비 오는 날이면

신발부터

먼저

걱정했다.


흙 많은

운동장에서는

걸음을

조금

늦추었다.


너무

소중했다.


그래서

조금은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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