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공부를
정말 잘했다.
책상 앞에 앉는 법도
책장을 넘기는 손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시험을 보면 항상
잘 봤다.
수능도
합격했다.
문 앞까지
도착한 사람이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건
열쇠 하나
없었기 때문이었다.
준비되지 못한 건
그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