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사셨소.

by 김단아

딸자식을 낳아
부모가 되어보니


다 해주고 싶어도
망설이게 되는
그 마음의 무게를
압니다.


주머니 속
손 한번 꺼내기까지
몇 번이나
속으로 계산하고,
몇 번이나

그냥
입을 다무는지요.


그 무거운 마음
매일같이 이고 지고
어찌
사셨소.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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