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왜 민화에서 복이 되었을까.
개구리를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풀린다. 호랑이는 보자마자 괜히 자세부터 고쳐 앉게 만들고, 잉어는 나까지 숨을 참고 뛰게 만드는데, 개구리는 그냥 거기 앉아 있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민화에서 개구리는 사실 ‘그냥’인 적이 거의 없다. 민화와 전통 상징 체계에서 개구리가 길상으로 읽혀 온 데에는 나름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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