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스승이 다 뭔란말인가
승질 내기도 하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나인데.
의미를 찾아 이 일을 선택했으니
날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 위해서 첫마음으로 걸어가야지.
타자
월화수목금 매일 수업을 한다
준비가 잘 됐던 덜 됐던 일단 한다
매일 교실에 들어설 때마다
나는 타자의 마음이 된다.
오늘은 안타냐 홈런이냐
포볼로 진루냐 삼진이냐..
앞에 두개은 흔하지 않지만
적당한 간격으로 터트려주지 않으면
팬들이 슬-슬- 엎드리고 만다.
나혼자 잘한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닌데.
너와 내가 합이 맞아야 하는데.
타석에선 뭐가 됐던 쳐야하고
경기장 밖에선 배팅 연습과
부단히 체력단련을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
때론 배트를 부셔버리고
심드렁해하는 관중에게
니가 해봐라 매일
여기 올라와 매일
홈런 쳐봐라 매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은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데
내가 그럴수 있나 워워.
엔이티처
엔잡러같은
이 세상 샘들
티처라 티칭만 할줄 알았지 학생 상담, 학부모 상담, 싸움 중재, 행정업무, 교실 정돈 등등
처리할 일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재다능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