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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무 Jul 17. 2019

그대는 나에게

2019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시민 창작 시 당선작


그대는 나에게



가지 끝 작은 이파리

모이고 모여서 겹치고 덮어져

나무 아래 그늘이 된다.

따가운 해를 촘촘히 가리운다.


사람도 그러하다.

그들이 드리운 그늘 안에

잠시 앉았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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