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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돌아온지 3년, 한국의 카니발 축제를 만들다

안녕하세요!

춤추는 에세이스트 주비아입니다.


6주간의 여정이 끝나고,

마지막 공연도 끝이 났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인지

섭섭하기보단 시원하네요 ㅎㅎ

(준비할 수 있는 수업회차가 더 길었다면 좋았겠단

아쉬움은 늘 있었지만요ㅜㅜ)

https://youtu.be/DoIoGQz7cO0

공연준비과정을 담은 영상^^


처음에는 단순 출강이라고 생각했던

카니발댄스수업이,

담당 주임님들과 회의를 하러 갔다가

남미 현지의 문화와 춤을 들려드리고,

카니발축제에 대한 얘길 했더니


아 그럼 마지막 발표회를 저희도

정말 남미의 축제처럼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음악팀도 오시고, 의상분장까지 하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가 나와졌고,

저도 정말 남미에 다녀온 이후

늘 남미의 그 온정과 흥이 너무나도 그립고,

한국 분들께도 그 흥과 정열을

진심으로 많이많이

나누고 싶었기에,


와! 정말 좋은 기회다!

어떻게 일이 이렇게 풀리지?

싶어 그렇게 제안해주신 주임님께

정말 감사했고,

잘 해내고 싶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짧은 시간에 참 많은 팀들을 섭외하고, 조율하느라

많은 어려운도 있었지만..ㅎㅎ


애초에 저의 모토가

춤을 잘 추는 사람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춤을 춰보고 싶은 사람이면 남녀노소 모두 출 수 있는 수업을 만들자!

이기 때문에 이번에

서울시 평생교육 진흥원 모두의 학교에서

시니어분들(평균 50-70세)과 함께하는 수업이

제겐 정말 소중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시니어(장년층),일반인,육아맘 분들 등

춤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가고 싶단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감동적인 수업과 공연이었습니다.


코로나로 Zoom 줌강의 온라인수업으로 시작했다가

온라인/오프라인 병행해서 같이 했다가

3주차때부터 제대로 오프라인으로 만나

수업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지난 1년간 꾸준히 온라인수업을 해오니 다행히도

줌강의로 춤을 가르치는 것도 수월해서

오프라인으로도 자연스레 잘 이어져온 것 같습니다.

결국 이렇게 지나고 보니

정말 이 축제를 끝까지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이

떠오르며,


나 혼자 힘으로 하는게 아니구나.

다만 내가 할수 있는 만큼의

것을 진실하게 기록하다보면

그 가치가 필요한 분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려 주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이번엔 정말 큰 공연이었고,

남미를 다녀오고 3년만에 일어난

참 기적같은 일이기에

이 축제와 예술공연이 만들어진

일련의 준비과정도 한번 기록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그 시작인 음악팀 섭외부터 다음주 화요일에

또 업로드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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