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춤에 춤추는에세이스트 Jan 6. 2023
작년 초부터 힙합을 배우기 시작하고,
드문드문 빼먹으며
느슨하게 배운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간다.
시간에 속으면 안 되는게
트레이닝을 얼마나 했냐의 문제지,
춤추기 시작하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냐는
하등 소용이 없다.
말그대로 느슨하게 배운탓에..
원하는 만큼 실력이 빠르게
늘진 않았다.
언제즘 안무를 빨리빨리 따라출 수 있을까?
그리고 안무가 좀 기억에 남을까?
왜 늘 어렵게 어렵게 익혔는데
금방 까먹게 될까?
아마도.. 여전히 몸에 익숙치 않아서.
몸에 길이 들지 않아서.
안무를 못 외우는 건 1가지 이유같은데
머릿속에 해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이미 익숙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려는
고집과 익숙함때문 아닐까?
늘 그 고집을 내려놓고,
매순간 익숙함을 포기해야하는게
어쩌면 나의 숙명같다.
매번 다른 장르로 바꾸어가며
도전하며 사니까..
난 장인의 길을 걷는 대신,
틀을 깨는 길을 선택했으니까.
그 어느것도 고집할게 없고,
익숙함에 머무를 수 없어
매번 멘붕에 빠지고,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이고,
어쩔 줄 모르겠는 순간들을 맞는다.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고집을 깨나갈수록
성장하는게 보인다.
매번 아마추어로 돌아가는
외로운 이방인임에도
자발적 이방인이기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의 자세를 바꿀 생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