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둬도..(틴더남과의 만남)
스페인 워킹홀리데이 27일차
by 춤에 춤추는에세이스트 Jan 25. 2024
여행이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도
그게 여행 아니겠나
바르셀로나에 가려던 계획이
로세스 라는 새로 알게 된 틴더남의 집에 오게되는 것처럼
지금 샤워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열어 에세이를 쓰려고 하는데
옆에 와서 가만히 앉아 나를
지켜보니 글에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
얘는 내가 무슨 말을 쓰는지
전혀 모르겠지..ㅎㅎ
한국말이 마치 비밀의 언어가 된 순간이다.
글쎄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지금으로선 전혀 알 수가 없다.
다만,
때로 이런 즉흥성도
삶을 흥미롭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