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도대로 살아가기
취미 요가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역시
‘힘들면 언제든지 빠져나와서 혼자 아기 자세로 쉬어도 괜찮아요.’
위 문장은 요가 자세에서 빠져나오라는 표현이지만
나는 이 말들이 인생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옆 사람을 보고 따라가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힘들면 언제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오전반 선생님의 ‘더 할 수 있어요. 버티세요.’식의
수련 스타일이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요가가기싦음증’을 앓았는데,
저녁반 수업으로 옮긴 이후 즐겁게 다니고 있다.
물론 저렇게 말씀하신다고 해도
누구도 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만,
힘들면 쉬어도 된다는 말 자체가 얼마나 안정감을 주는지 모른다.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에세이 작가. 산책가.
순간순간에 머무르기 위해 그리고 쓴다.
거북이, 달팽이 같은 느린 것들에게 주로 동질감을 느낀다.
- 인스타그램 : dancing.sn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