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고래 중 하나일 것이다. 특유의 친화력과 장난기 넘치는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간혹 바다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준 사례도 들려올 정도로 사람에게 우호적인 태도로 유명하다
혹등고래의 크기?
혹등고래는 수염고래류에 속하는 대형 고래 중 하나이다. 갓 태어난 새끼가 4~5m에 달하고 성체는 11.5~15m까지 자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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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유행가를?
혹등고래는 엄청나게 다양한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수컷의 경우는 머리를 아래로 하고 눈을 감은 채 운율과 문법이 있는듯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었다고. 더 놀라운 사실은 혹등고래 간에 서로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듯한 모습도 관찰되었다는데, 마치 유행가를 따라 부르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매년 반복되는 장거리 이주?
혹등고래는 평소 먹잇감이 풍부한 극지방에서 살아가지만, 겨울이 되면 따뜻한 적도 지방으로 향하는 계절성 장거리 이주를 수행한다. 이는 새끼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출산일에 맞추어 포식자가 많은 극지방을 피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혹등고래의 똑똑한 사냥 전략?
혹등고래는 인간의 3배에 달하는 거대한 두뇌로 복잡한 사회 작용을 하는 동물이다. 보통 1~3마리의 소규모로 무리 지어 생활하지만, 사냥을 위해서는 20마리가 무리를 짓기도 한다. 혹등고래는 먹잇감을 향해 돌진하며 바닷물과 함께 삼키는 사냥 전략을 취하는데, 여러 혹등고래가 초음파와 공기방울을 내뿜어 먹잇감을 가두고 나면 무리가 함께 돌진하여 전부 삼켜버린다.
공기 호흡을 해야 하는 포유류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먹잇감을 수면 근처까지 몰아넣은 후 수면을 향해 돌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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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의 먹이는?
혹등고래는 주로 크릴새우나 갑각류를 즐겨먹는다. 청어, 까나리, 정어리, 멸치, 빙어, 오징어 등의 소형 어류 또한 이들의 주된 먹이 군이다.
물 위로 뛰어오르는 이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혹등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혹등고래는 물 위로 점프하는 행동을 자주 선보이는데,이는 'whale breaching'이라고 하는 일부 고래들만의 특징적인 행동이다. 이 행위의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단지, 전문가들은 고래의 흥분상태나 기분을 표현하는 수단, 의사소통의 목적, 기생충을 떨어내기 위한 행동, 단순 오락 목적 등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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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혹등고래를 알아볼 수 있는 특징들?
길쭉한 지느러미발과 기다란 꼬리, 머리와 아래턱에 달린 혹은 혹등고래를 다른 고래와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뚜렷한 특징이다. 이 외에도 분수공에서 뿜는 증기의 형태(높이 2~3m의 둥그스름한 모양), 꼬리 아랫면의 특이한 하얀 반점으로도 해수면 밑에 있는 혹등고래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