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나의 손님

홍차밭에서

by Baraka

지난해 5월에 방문한 니므로 브라켄 허스트와

홍차밭을 다녀왔어요.

애정하는 그곳은 해발 2,200미터.

집에 도착해선 완전히 넉다운이 되었네요.

아,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엄청 피곤하군요.


브라켄허스트 안에 있는

자연친화적인 국제학교가

그사이 지경이 넓어져있더라고요.

역시 케냐는 학교 비즈니스가

잘되는 것 같아요.


남수단으로 정신상담학을 강의하러 갔다가

케냐 우리 집에 오신 젊은 강박사님.

그는 4박 5일을 머물다가

오늘 새벽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떠났어요.


친분이 전혀 없던 그분은

어젯밤에 우리 부부를 위해서

깊은 상담을 해주셨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에 마음을 알게 되었는데

알고 나니 제 마음이 더 힘드네요.


누구나 자신의 인생길은

평탄하길 바라나

어쩜 꼬불꼬불한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편에 더 가까운 삶을 살았는데

힘들고 버겁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