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이야기
브런치에 연재하던 글과 브런치 북으로 발행해 놓았던 글 그리고 매거진에 모아두었던 글을 재정리해서 응모 전에 신청을 했다.
몇 주간 연재글을 써오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 건지 후로 3~4번쯤 짧은 글을 발행했지만 요즘은 침묵 중이다. 그렇지만 내 안에 편안하지 않는 묵직함이 부딪힌다.
'글을 쓰자, 써야지... 그래, 한 줄이라도 쓰자.'
대단한 작가만 이런 부담감 또는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나 같은 무명의 글쓴이도 이런 마음이 종종 든다.
진하게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을 손가까이에 놓고 숨 한 번을 고르며 하얀 빈 공간에 오른손 검지손가락으로 '또각또각 '스마트폰의 자판을 두드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