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다시

공평한 하루

by Baraka

어두움은 긴 침묵으로 밤을 차지하다가

아침을 자리매김하는 태양에게 쫓겨

아쉬움을 뒤로하며 급히 사라진다


출근길에 나선 이들의 분주함

도로에서 빠빵 거리는 클랙션 소리와

아침을 재촉하는 새들의 지저귐과

여물을 스싹스싹 자르는 기계 소리가

부산스럽게 아침을 깨운다


밤새 닫혔던 창문을 열어 재키니

시원한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와

게으름 피우는 몸을 일으켜 세운다


아침은

햇살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