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삼촌

케냐 천사

by Baraka

저에 자랑스러운 삼촌을 소개합니다

삼촌 이름은 사이먼이라고 해요

성은 '무웨끼리'라고 합니다

저와는 성이 다르지요

국적은 케냐이고 부족은 키꾸유입니다

케냐에선 보기 드문 외동아들입니다

삼촌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과 잘 아는 분이셨어요

아빠가 아파서 치료하러 한국에 갔을 땐

삼촌 차로 엄마와 저를 재래시장에 데리고 갔지요

엄마가 멍키 마켓에서 시장을 보는 내내

저를 돌봐 주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생활이 녹록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어느 해에 저희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어요

그리곤 진심으로 위로와 배려를 해주었어요

미스터 ,

저희 아버지 땅에 집을 짓고 사세요. 사용료는 무료예요

삼촌은 보금자리까지 마련해 준 고마운 분이랍니다

삼촌은 저와 피부 색깔도 얼굴 생김새도 다르지만

사이먼 삼촌은 나의 삼촌이랍니다

삼촌은 매운 신라면과 한 삼계탕도 잘 먹어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케냐에서

인정이 많은 삼촌을 만난 건 분명히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게 보내주신 천사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