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간
나는 실수하지 않아나는 결백해그래서 나는말하지 않는다말은 오염될 수 있으니까침묵은 나를깨끗하게 남기니까나는 앎의 자리에 앉아아무 말도 하지 않고모든 것을 내려다본다.그 침묵이누군가의 목을 눌러도그건내 탓이 아니다.나는 고요하다.나는 안전하다.나는 도덕적이다.나는 없다.지식만 있다.
지식에 삼켜져
주체성이 사라진 지식인.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 극본과정을 공부했고 8년 동안 글을 써왔으며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고, 사색하는 글, 영감을 주는 글을 씁니다. bonniebee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