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순간
누군가의
상실 경험을
들었다.
들을 때는
타인의 고통이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내 몸이 아파졌다.
꼬박 이삼일을
몸속 혈관 안에서
바늘이 흘러 다니는
느낌이 들어
그분이
참 많이 아프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참 많이 아팠다는 걸
때로는 통증으로
타인을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