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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아저씨 Feb 12. 2023

알잘딱깔센!

알잘딱깔마?


2022년은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간 한 해다.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일을 격리해 집안에서 독방신세를 지냈고, 눈수술도 해서

힘겹게 회복을 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라라크루(브런치)를 만나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하니 반백년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으니 새롭지 아니할 수 없다.

또한, 눈수술 후 많은 것에 대한 감사를 새삼 느꼈다.




매일 숨을 쉬고, 눈을 뜨면 보이는 것들에 대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껴졌다. 사물이 잘 보이고, 책을 읽고, 내가 무엇을 보고

길을 찾아가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낸다. 이것이 땡큐 테라피(Thank-you Theraphy)일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나를 안정시킨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나의 생각과 다른(틀린 것이 아닌)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서 너무나 

감정의 소모와 시간의 소모가 있는데 해결책이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땡큐 테라피"인 것이다. 

그런 의견이 다름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이 자리에서 일하며 그런 갈등을 

조정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사람들이 있어 내가 월급을 받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감사한 일이다. (너무 끼워 맞추기인가?)

여하튼 살아가며 감사한 일을 찾으며 살면 힘든 세상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지난해는 유난히 출장이 많았다.

Ktx포인트가 제법 쌓일 정도로 서울, 수원, 세종, 안산, 대전 많이도 다녔다.

올해의 마지막 출장은 세종시였고, 눈이 많이 쌓인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한해를 되돌아본다.

대선, 전쟁, 주식폭락, 우주시대, 월드컵, 코로나 재확산 등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벌어질 예정이다.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사춘기 아들의 반항을 수습하고,

회사에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반백년 살다 보니 어느새 꼰대 아닌 꼰대가 되어가는데, 요즘 꼰대인지 여부를 알려면

알잘딱깔센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판가름된 다고 한다.

여러분은 아시는지? ㅎㅎ


아서. 끔하게. 스 있게


이것이 알잘딱깔센이다.


인터넷 1인 미디어에서 유행하게 된 말로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줄여서 표한한 말이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준말로, '알잘딱'이라고 쓰이기도 함. 


회사에서 최근에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다 안다. 역시 나만 몰랐던 것인가?

그래서 우리 부서 신입직원들에게 업무 회의 후에 이렇게 얘기한다.

" 알잘딱깔센으로 부탁해!"

"나만 잘하면 된다고? 알겠습니다. ㅎㅎ"


내년도 항상 내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 이상의 다이내믹으로 벌어질 인생을 기대하며 매일매일을 

알잘딱깔마하고 싶다.


아서. . 끔하게.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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