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안전한다는 신호 의심해보기
성공이란 무엇일까. 세상은 물질적 성취, 사회적 지위, 타인의 인정으로 성공을 정의한다. 그러나 나는 성공이란 곧 나다움이라고 생각한다. 나다움은 자신감 있게 서 있는 상태이며, 그 자신감은 용기와 희망으로 이어진다.
칭찬을 들으면 순간적으로 자신감이 생기지만, 칭찬이 사라지면 다시 흔들린다. 이는 곧 나의 자신감이 내 것이 아니라 타인의 말에 달려 있는 상태임을 보여준다. 헤겔이 말한 주인과 노예의 개념처럼, 외부의 인정에 의존하는 자신감은 불안정하다.
진정한 자신감은 외부가 아닌 나다움의 밭에서 자라난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 힘이며, 술이나 권력, 직위와 같은 외부의 힘을 빌려 얻는 용기와는 다르다.
사람들은 물질을 많이 가진 이를 부러워하지만, 더 깊은 곳에서는 아무것도 없어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진 이를 더 크게 부러워한다.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술에 취해 용기를 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술이 깨면 다시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아이들도 게임 속에서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지만, 학교로 돌아오면 그 힘은 사라지고 다시 소심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직위와 소속에 기대어 얻은 자신감도 퇴직과 함께 무너진다. 그러나 본래의 자기다움을 지켜온 사람은 어떤 자리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나다움은 결국 자기 수용에서 시작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인정하는 힘이다. 한 어머니가 5년 동안 약을 복용하다가 일주일간만 잠시 끊고 나서 오히려 자기답게 돌아온 경험을 이야기했다.
약을 먹기 전에 자신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밀어붙이는 힘이 있었고 그것을 자신감과 용기라 믿었다. 그러나 약을 먹는 동안 힘이 약해지고 우울한 자신을 싫어했다. 약을 끊고 나니 다시 자기답게 돌아온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 나는 중요한 문제를 발견했다. 어머니는 약을 먹지 않은 상태의 자신만을 수용하고, 약을 먹는 상태의 자신은 부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나다움은 두 모습을 모두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한쪽을 열등하게 여기면 삶은 반쪽이 되고, 불안은 지속된다. 과거의 떳떳하지 않다고 느끼는 나는 버리고, 지금 나름 괜찮다고 믿는 나만을 수용한다는건 반쪽 삶과 자신의 일부분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험이다.
성공은 외부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모습을 수용하고 그곳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한다.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품성과 인성을 가꾸어 나갈 때 어떤 자리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다.
나다움은 곧 성공이다. 그것은 나만의 기준으로, 내가 진짜로 믿고 있는 자신감을 다시 의심해보는 힘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힘이 없고 열등하다고 느끼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지금도 너는 괜찮아. 너는 지금 다른 느낌을 경험하는 중이고, 그것은 새로운 첫걸음이야. 너는 안전해. 꼭 자신감만 있어야 한다는 믿음은 단지 뇌가 반복해온 신호일 뿐이야.”
나다움은 이렇게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순간에 시작된다.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성공의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