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비교해서 뭐 어쩌자고

by 당그니

버스에 예쁘고 매력적인 여성분이 탔다

눈길이 갔고 내 얼굴을 체크했다

이건 내 오랜 습관이다

예쁘고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내 얼굴을 확인한다

나도 그에 비해 괜찮은지, 아니면 어디가 어떻게 별로인지


그러다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나처럼 이러한 생각을 하면 어떨까

되게 안타까울 거 같다 생긴 그대로 매력적이고 그렇기에 내가 사랑하는데 그 멋진 얼굴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니..

이런 생각을 나한테도 하니 나도 매력적인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 얼굴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나를 보는 마음가짐의 문제구나


그저 내가 원하는 운동을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꾸미면 그만이다

허나 이 위에 행위들이 남과 비교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한 힐링으로 가져가야 한다


요즘 미디어엔

이 사람의 이런 부분이 볼 때 답답해 보이고

그럴 땐 이렇게 해줘야 하고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은 이런 옷을 입으면 안 되고

이런 색을 쓰면 안 되고 등의 말이 많다

그것 또한 존중하고 멋지기도 하지만

늘 우리의 외모들이 평가대에 오른 느낌이다

그게 포인트의 요소가 아니라 전부인 느낌이랄까


흔들리지 않고 나대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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