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가 보는 카리타스
카리타스인들이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 덕목들은 다음과 같다:
카리타스인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과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세상의 이념에 영향받지 않고 측은지심과 인간애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교회와 함께, 특히 교구장과 함께할 때 비로소 교회와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며, 이는 코린토 후서 5장 14절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라는 구절에서 잘 드러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섬김의 모범을 따라, 카리타스인들은 섬김과 봉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마태오복음 20장 28절에서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모든 사람을 섬기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카리타스인들은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낮은 자리를 선택하셨듯이, 우리도 주님 손에 들린 도구일 따름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회칙에서는 "우리는 겸손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며, 그 나머지는 주님께 겸손하게 맡겨드릴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기도는 카리타스인들의 영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회칙은 "하느님께 기도하며 바치는 시간은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의 효과적인 봉사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봉사의 마르지 않은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카리타스인들은 믿음과 희망,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회칙에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체험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의 빛이 세상에 들어올 수 있게 하십시오"라고 말한다.
카리타스인은 사랑의 사도로서, 하느님과의 관계 일치를 통해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회칙은 "사랑은 하느님과 이루는 가장 내밀한 일치를 통하여 영혼이 완전히 하느님으로 충만해질 때에 가능합니다"라고 결론짓는다.
카리타스인들은 이러한 덕목들을 먼저 실천하고 보여줌으로써 복음화를 이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