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려운 그대에게

Part 2 사랑을 하다가 118p

by 잡다니


너무 아파하지 마.

너무 답답해 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마.

사랑이 원래 그렇단다.


알다가도 모르겠고

단순한 거 같다가도 무지무지 복잡해지고

체념했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와르르 쏟아지고

시간이 정리해 주는 것 같은데 실은 시간을 멈추게도 하는 것이란다.


지금은 네 온 몸의 신경이 널 힘들게 하겠지만

가끔은 사소한 물건들이

때로는 함께 나누던 음악들이

또 어떨 땐 같이 걸었던 그 길이 널 부를테지만

너무 아파하지 마.


지난 일기장을 뒤적이며 추억하는 일, 괜찮아.

바보같이 자꾸만 생각하고 연락할까 말까 망설이는 일, 괜찮아.

비가 오는 날 빗방울을 보며 그리워 하는 일,

다 괜찮아.


이게 사랑일까 아닐까 고민이 된다면

그게 바로 사랑이야.


사랑은 평범한 이들을 특별하게 해주지만

사실 그다지 특별하지만도 않단다.

모두가 너와 같이 사랑을 하며 살고 있어.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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