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담아,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처음 뭐도 모른 채 브런치를 시작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마냥 제 글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다 이내 저는 글을 쓰는 것이 힘들어졌고, 고통 밖에 없던 제 과거와 마주하는 것이 버거워 한 달여의 시간을 쉬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노트북 앞에 앉았을 때는, 글이 저에게 생동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 이 글이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저는 한 글자, 한 글자 저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미미하던 반응이 차츰 올라가는 가는 것을 볼 때면 저는 남모르게 기뻐했습니다. 비록 큰 차이는 아닐 수 있지만, 낯선 사람들 앞에 저의 이야기를 내어놓은 게 처음이라.....
한 권의 브런치 북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편집한 저의 이야기는 앞으로 2~3개 정도의 에피소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디 읽으시는 분들의 피로가 덜할 수 있는 글이길 바랍니다.
다음 여정은, 두 가지를 생각해 두고 있습니다.
제가 앓고 있는 정신적 질병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지금의 절반 정도 되는 분량으로 짧게 짧게 올리는 것과,
이제는 완전히 서울에서 거제도로 내려온 저의 삶을 일기처럼 기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습하고 무더운 8월의 여름, 이곳 거제도에서,
DANI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