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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 Lee Dec 28. 2023

이선균 님. 안녕히...

이선균 님은 대한민국의 대표 주연 배우 중 한 명이다.

얼굴을 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는 매력적인 음성을 가지고 있다.




남녀 구분 없이 연기는 기본이고, 보이는 외모와 듣고 누군지 알 수 있는 음성을 가진 자들이 대표 배우들이 된다.

뭔가 평범함을 주는 듯한 평범하지 않음이 이 배우의 성공 요소였지 않았나 싶다. 

매력이 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이선균 님하고는 나만 가지고 있는 인연이 있다.

결혼식 장 동기.

안타까운 과거의 기록 중 하나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2009년 5월 23일에 나와 이선균 님은 각각 결혼을 했다.

그것도 같은 예식장의 같은 홀에서.

나는 3시 이선균 님은 다음 식인 6시.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 편이라 방영 당시 보진 못했는데 ‘커피 프린스 1호점’ 이후 꽤 스타덤에 올라있던 배우였다.

덕분에 기자와 사진 기자들의 무리를 눈앞에서 보게 되었고 많은 배우와 연예인들을 나의 노력 없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나의 하객들도 내가 굉장한 사람이었거나 굉장한 사람과 결혼하는가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미리 알고 있던 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배우와 연예인들을 많이 봤다고 좋아했다.




배우라는 직업으로 연기를 하던 그의 모습 외의 다른 모습들.

피로연 이후 폐백 진행 할 때 식장을 오가면 준비하던 그의 모습이 기억에 남겨있다.

적당한 키에 호감 가는 얼굴로 생글생글 웃고 있던 그의 모습.


짧았지만 연기가 아닌 삶의 모습을 본 사람이었는데 안타깝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나에게 더 잊지 못할 배우로 남았다.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이선균 님.

영화 '킹메이커'에서 빛나던 당신의 연기를 기억합니다. 


또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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