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다.
어른들 하시는 말씀 중에 나도 나이가 들어감에 새삼 재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말이 있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최근 OpenAI의 서비스가 Google cloud platform에서 서비스가 될 예정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이 글도 임시저장에서 열어서 다시 쓰고 있는데 저 소식이 이 글을 발행 후 얼마나 덜 지난 소식일지 궁금하다.
보시는 분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지금은 6월 16일이다.
아이패드에서 브런치 앱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이건 작성차 기능이 정말 엉망이다.
글을 쓰다가 순서를 바꾸고 싶어서 shift를 누르고 방향키로 위, 아래 줄을 선택을 해도 해당 줄만 블록이 잡히고 원하는 블록 선택할 수 없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고 브라우저로 옮겨서 수정 후 발행이 필요하겠다.
글이 초반부터 영 이상하게 작성이 되고 있지만 나름 고민하면서 사용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니 필요한 내용만 잘 읽어보시면 좋겠다.
중딩 아이가 시험기간이라 스카(스터디 까페)에 와서 나는 밀리는 나의 개인사를 정리하고 아이는 옆에서 시험공부와 수행 평가 준비를 하는 중에 있다.
옛날 독서실이 생각이 난다. 그때 독서실에 낸 돈만큼 공부했으면. 쩝.
그래도 그 시절 그 나름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과 기대가 가득했던 때다.
회상의 시간에 잠시 잠겨 빙그레 미소를 지어본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보면,
개인 교사 느낌보다는 훨씬 인텔리전스 한 느낌인데 개인 교수라는 표현은 이상하고.
딱히 적합한 표현의 단어를 찾기가 어렵네.
‘질문에 대해 답을 준다. 질문이 이어지고 답도 이어진다. 정리된 것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맞추어 답을 준다. 더 알고 싶은 답변을 위해 질문은 점점 그 범위를 좁혀간다. 결국에는 원하는 답변을 듣는다. 좁혀진 질문이 원하는 답을 만든다.‘
이런 느낌이다.
스승, 선생, 교수를 통해 얻었던 것들을 인공지능이 대신해 준다.
시작은 기존의 검색을 사용하는 유형이지만 결론적인 사용자 경험이 현저히 다르다.
이렇게 사용자 경험을 바꿔주며 실 생활 즉 삶에 녹아들어 가고 있다.
삶에는 일상, 업무 등 나와 관련된 다양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 경험을 바꿔주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색적인 경험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학습을 가능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심 분야 혹은 개인의 카테고리를 나누어 분산되지 않고 그 안에서 해당 주제로 학습하고 탐구하는 것이다.
그 카테고리마다 전문가와 대화를 하면서 지식을 얻게 된다.
나의 경험과 지식과는 비교 불가한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식을 제공해 준다.
가끔은 지식을 넘어 발직함이 느껴질 만큼 인공지능의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내가 혼자 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갈 것이 아니라면 가까이 두지 않을 이유가 없고 내 머리에는 무엇을 채워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 준다.
내가 스스로 소화하여 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한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왜 이 제목인지가 지금 내가 피부로 느끼는 것이다.
기술 정점의 있는 사람들이 지금 우리 경험의 몇 배의 정량적 수치로 비교가 가능한 환경을 경험하고 있을 텐데.
또 다른 차원의 기술인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의 인공지능은 상상이 불가하다.
적당히 사고없이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 역시 경험하게 될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