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한 인어공주 이야기
제13회 공유저작물창작공모전 1차 지원
응모 분야 : 삽화
응모 주제 : 인어공주
재해석 주제 : 인어여왕(세상을 구한 인어공주 이야기)
인어나라에 인어공주와 인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름 모를 역병이 그 나라에 돌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인어들이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했고 인어 나라는 이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인어나라의 누군가가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가서, 비밀의 묘약을 만들 수 있는 7가지 재료를 모아 온다면 이 역병이 끝날 수 있을 거라는 지혜자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어나라의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한 시간 24시간 안에 모든 재료를 구해 와야 하는데, 만약 24시간 내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인간의 모습을 한 인어는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할 때, 어릴 적부터 남달리 용감했던 인어공주는 자신이 인간 세상에 나가서 비밀 묘약의 재료들을 구해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어공주의 아버지인 인어왕은 고민되었지만, 갓난아기 때부터 유난히 씩씩했던 그녀였기 때문에 그녀가 인간 세상에 나가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렇게 인어공주는 사람의 다리를 갖게 되었고, 인어나라를 구하기 위해 빈틈없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걷기, 운전, 지도를 보는 것, 난생처음 가보는 마을들. 이 모든 것이 인어공주에게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었지만 나라와 소중한 가족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척척 해나갔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키가 큰 나무의 열매를 따야 했고, 거센 파도의 물을 담아야 했고, 땅속에 깊이 파묻힌 열매를 혼자 힘으로 캐내야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인어공주는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맞서 계속 도전할수록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고, 해결책이 생겼습니다.
"드디어 다 모았다! 비밀 묘약." 지혜자의 말처럼 인어공주는 7가지 재료를 다 모아 비밀 묘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계는 11시 59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to be contiu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