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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편선 Jul 27. 2018

이상하게 조각난 세계

Blood Sun Imagine [괴작 1.8]

    

단 세 곡의, 20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싱글이지만 몇 번을 돌려 듣게 된다. 몇 번을 들어도 정확히 무엇을 들었는지 확신이 생기질 않는다. 슬픔이 선명히 배인 목소리와 이상하게 조각난 세계관, 두서 없지만 솔직한 가사, 변화의 폭이 지나치게 크고 대담한 사운드 같은 것들이 제 멋대로 뒤섞여 '어떤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 이 음악들은 당혹스럽고 아름답다.


* 회사에서 업무의 일환으로 썼던 글 중 일부다. 내가 쓰고선 내가 좋아했던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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