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정보 홍수의 시대다.
회사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나조차 범람하는 온라인 속 정보를 믿지 못 할 때가 많다.
'이 설명이 사실일까?'
'정말 이렇게 좋을까?'
'진짜 구매자가 작성한 후기가 맞을까?'
고민만 이어가고 있을 때 구매를 선택하게 하는 건 다름아닌 '지인의 추천'이다.
구구절절한 특허 설명이나 제품 소개도 없는데, 지인의 '이거 좋더라' 한 마디면 구매를 망설이고만 있던 제품이 순식간에 다르게 보인다.
기능성 의류와 속옷. 내 몸, 특히 민감한 곳에 직접 닿는다는 제품 특성 때문일까?
우리 회사는 유독 지인 추천으로 제품을 구입했다거나, 지인들에게 제품을 추천하겠다는 후기가 많다.
기업의 제품 설명이나 홍보 영상만으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을 실 구매자의 후기를 통해 해소하고, 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
이른바 '숨겨진 온/오프라인 마케터'들의 활약이 쏠쏠한 것이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떠나,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리기까지 하는(?) 열혈 고객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인 코드 입력이나 후기 작성 후 적립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너무 뻔했다.
자기 회사도 아닌데 제품을 추천하고, 또 구매로 애어지게 해주신 분들께 직접적인 보상을 드리고 싶었다.
'단색의 일원'이라는 소속감까지 선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단색 마케팅 FEM 활동 현금 환급>이었다.
단색 마케팅 FEM 현금 환급 활동은 FEM별로 고유한 구매 링크를 지급해 고유 링크에서 발생한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현급 환급식 고객 참여형 마케팅 활동'이 과연 유효한 전략인지 고민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쓰기만 하면 지급되는 후기 적립금과 달리, 고유 링크에서 구매가 발생하지 않으면 환급받을 수 있는 돈도 없으니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금 지급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교체 주기가 짧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데, 우리 제품을 구입할 때만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건 치사해!'
물론 이상과 현실은 조금 달랐다.
FEM 마케팅 활동이 시작된 4월 이후 꽤 많은 분들이 환급금을 쌓아갔으나 현급 환급을 요청하는 분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게 맞는 방법이었을까?' 초조함이 하늘을 찌르던 와중.......
고유 링크 판매 금액의 20%를 환급하니까 FEM분이 홍보해주신 금액은 대략 500,000만 원 내외.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니 만큼, 이렇게 꾸준히 활동을 지속해주셨다는 게 괜히 뭉클했다.
단색은 아토피가 심한 딸에게 그날 패드 대체품을 만들어 주고자 시작된 브랜드다.
그래서인지 나의 엄마, 나의 딸, 나의 친구와 함께 입고 싶은 제품이라는 말이 가장 기쁘다.
<마케팅 FEM 현금 환급 활동>은 고객분들과 신뢰를 나누는 첫 발걸음이었다.
이 발걸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노력, 또 노력뿐이라는 걸 오늘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