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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상의 기록 Mar 24. 2024

이렇게 된 이상, 러닝에 도전한다

나이키 페가수스 40 구입기

나이키의 러닝화 페가수스 40

몇 달 전부터 사겠다고 맘먹었던 러닝화를 이번에 새로 생긴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가서 샀다. 몆 주 동안 입문용 러닝화를 어떤 걸로 살지 여러 유튜브 리뷰를 꼼꼼히 보고 나서야 나이키에서 나온 <페가수스 40>으로 결정했다. 약간 발볼이 좁은 경향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신다 보면 약간을 늘어난다는 직원의 이야기에 큰 고민 없이 질렀다. 그동안 (와이프가) 모아놨던 신세계 상품권 15만 원으로 결제하니 직원이 거스름돈으로 1000원을 거슬러줬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러닝화도 샀겠다 핑계 없이 뛰기만 하면 된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5km 도전이 목표.  마침 회사에서 러닝크루를 하시는 분이 있어 언제든 이야기하면 러닝크루 모일 때 초청해 준다고 했기에 조만간 함께 달릴 기회도 얻게 되었다.


킥복싱에서 등산, 이제는 러닝까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였는데..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용두사미가 되지 않으려 꾸준한 운동의 루틴을 만들었다는 사실하나는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 줄 만한 일이라는 것. 조만간 계속 달리며 느끼게 될 다리 근육의 뻐근함과 부족한 폐활량, 땀으로 범벅이 될 얼굴이 뿌듯함으로 느껴질 그날을 기다리며 일요일 늦은 밤 나이키 페가수스 40의 언박싱을 시작해 본다.  



단상의 기록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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