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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상의 기록 Mar 28. 2024

스뎅리 아저씨

사다 보니 스탠리 매니아

 아니 왜 이렇게 스탠리가 많아? 

1. 매일매일 저녁 운동을 마치고, 씻고 브런치에 글을 쓸 때 스탠리 머그컵에 따뜻한 차를 담아서 마시곤 하는데 문득 우리 집에 스탠리 제품이 몇 개나 되나 싶어서 찾아 꺼내보니 4개 정도가 있었다. 하나하나 용도가 달라서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모두 자주 쓰는 편. 하나는 차에서 커피를 마실 용도로, 또 하나는 보냉 맥주컵으로 하나는 나의 절친이 생일 선물로 직구로 사준 커피 드립용으로 그리고 등산할 때 핫초콜릿이 식지 않게 요긴하게 쓰인 1리터짜리 보온병까지... 전형적인 미군납품용 컬러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맘에 들어서 이상하게 무언가 담아 마실 용도로 무언가를  사게 되면 스탠리 제품을 사게 된다. 이런 나를 보고 와이프는 

나를 스뎅리라고 부른다. 사실 더 사고 싶은 스탠리 제품이 있는데 와이프가 뭐라 할까 봐 못 사고 있다. 

요 모델인데.. 따뜻한 도시락 싸서 등산가서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2. 가여운 것들이 개봉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신작이 또 나왔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엠마스톤이랑 윌리엄데포가 또 나오는 것 같은데.. 전작들이랑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영화인 듯싶다.  

미국은 6월 개봉 예정인데.. 우리나라는 언제 개봉할지 안 잡힌 모양.  배경음악으로 스위트 드림을 쓴걸 보니 이 영화 또한 다양한 군상의 각자가 가진 달콤한 욕망을 과감하게 드러낼 것 같은데..? 암튼 다작의 길을 들어선 것 같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소식은 반갑기만 하다.  

Kinds of Kindness 예고편

단상의 기록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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