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일몰 Blue Sunset*
붉지 않게끔 피어오르는 감정들
보랏빛 색채에 휩싸인 삽화처럼
섬섬옥수가 돼 대지를 윤색하면
팔십팔억 원도 아깝지가 않다니
시따윈 접고 그림이나 해보라며
내 친구는 또 한 번 핀잔을 주고
문구점에 가 파스텔을 사보려는
알차디 알찬 십이월의 저녁인사
* Nicolas Party, 2018
# 단정,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