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이 무려 2019년이다.
우연히 나의 브런치가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다.
2016년 ~ 2019년까지
내가 고민했던 것들
당시 나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글의 매력은 그 당시의 생각의 스냅샷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에 있다.
6년전의 나를 다시 만나서 대화를 나눈 기분이다.
당시에 나는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 얼마나 여행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고
방문했던 나라들에 대한 역사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나는 어떤가?
나의 자산이 하루단위로
어떻게 늘어나고 있고
어떻게 줄어들고 있는지에 집착을 하고 있다.
돈을 모으는 것은 중요하지만
하루단위로 집착하는 것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매일같이 일어나는 경제 뉴스에 휩쓸려서
내게 진짜 중요한 것은 잊고 살아가는 것 아닐까?
10년전에 나를 만난다면 한가지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
결혼에 대해서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얘기이다.
10년전에 나는 그것이 그렇게도 두려웠다.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았다.
지나치게 생각이 많았다.
결혼에는 때가 있는데
나의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중요한 것을 잠시 잊었던것 같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데 말이다.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임을 무작정 기대하지말고
스스로 쟁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다분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