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는 시 한편

3. 바람의 춤

by 김용희

그녀는 아름다웠고

내게 바람의 춤을 춘다고 말했다.

바람의 춤은 어떻게 추는지 물었을 때

움직임을 줄이고 손으로 잔잔히

흘러가는 것이라 말했다.


지나간 것을 잡지 말고

손가락 사이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잠시만 찰나에 머무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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