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오래된 상처

by 김용희

해가 뜨니 마음이 낫는 것 같다.

내가 들어야 할 말을 들었을 뿐인데

사실은 그 말이 너무 아팠던 거다.


추운 겨울이 무서워서

두렵다는 마음을 냈을 뿐인데

그 말이 네 모습 같았나 보다.


아니라고 하지만

너도 나도 사실은

차갑고도 시린 겨울이 미치도록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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