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항준 Danniel Park May 09. 2021

스타트업과 창업을 구분해야!

1. 비즈니스 아이디어 생성
2. 비즈니스 아이템 설계

[스타트업 영역]
3. 린스타트업 수행
4. KPI도출

[창업 영역]
5. 비즈니스모델 도출
6. 비즈니스모델 피벗(Pivot)
7. 비즈니스모델링


시장에서 다소 혼란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스타트업과 창업은 구분해야 한다. 다음은 스타트업과 창업이 어떤 차이가 있으며 왜 구분해야 하는지를 창업 프로세스를 통해 정리해 보았다.


1단계. 비즈니스 아이디어 단계다.

생활하다가 불편한 점이 문득 생각난다. 이거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게 비즈니스 아이디어다.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시장조사를 하고, 주위에 물어보면서 아이디어를 고도화시키는 단계다.


2단계. 비즈니스 아이템 단계다.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이거 시장에 있으면 좋겠는데 정도라면 비즈니스 아이템은 주위 사람들이 이거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하는 수준으로 전환된다. 비즈니스 아이템 단계는 나만의 생각을 넘어 이제 시장에서의 수요를 감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단계다.


3단계. 린스타트업 수행단계다.

이때부터는 등기나 사업자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업가의 눈과 사업가의 마음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이라 한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을 창업기업과 동일하게 여기지만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스타트업은 계란에서 태어난 병아리 수준이다. 병아리가 뱀을 이기고, 세상 풍파를 이길 것이라고 부추기는 것은 무모한 부추김이다. 미국의 몇몇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이 된 신화에 더 이상 속지 않기를 바란다. 주위를 돌아보라. 얼마나 많은 병아리 사체들이 즐비한 지 말이다.


스타트업이 해야 할 일은 딱 하나다. 린테스트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린테스트는 자신의 비즈니스 아이템이 시장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미리 예측하는 단계다. 주로 MVP(최소 기능 제품)을 설계하고 시장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예상한 대로의 결과 또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찾아내면서 시장 확신을 들게 하는 과정이다. 린스타트업(린테스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KPI(핵심성과지표)를 설계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이다. 


4단계. KPI도출 단계다.

KPI는 린테스트 설계단계에서 설정된 목표 KPI가 있지만 실제 예상치 린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KPI를 도출할 수 있다. 계획이나 목표가 아닌 진정한 KPI를 도출하는 단계다. 회원 1인당 '월 매출 3만원'이라는 목표 KPI를 설계했다 치자. 린테스트를 실천한 결과 월 매출은 1만원으로 저조했으나 고객 재방문률이 월 20회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보다는 블로그 등 다른 동기요인이 발견된 것이다. 


또한 KPI는 시장 확신 외에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다. 투자자들은 비즈니스 아이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전공도 아니고, 예비 창업자보다 몰입도도 떨어진다. 해당하는 시장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도 적다. 투자자들과의 대화는 아이템, 기술이 아닌 KPI일 뿐이다.


5. 비즈니스모델 도출 단계다.

KPI를 통해 확신이 들면 이제 실전 창업이다. 실전창업은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다. 창업을 하는 이유는 지속적 매출 발생을 위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이유지만 실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분을 정리하려는 목적도 포함된다. 이때가 진정한 창업의 단계다. 이제 스타트업이라는 딱지는 떼어도 된다.


6. 비즈니스모델 피벗(Pivot) 단계다.

포스트잇, 에어캡(일명 뾱뾱이)과 같은 실패한 발명이 다른 영역의 히트상품이 되는 경우를 피벗(Pivot)이라 한다. 초기창업자가 초기 비즈니스 모델을 시행하던 중 KPI값에 따라 사업의 목적, 방향, 전략, 영역을 변경하는 단계다. 1~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의 기업을 초기 창업기업이라 한다.


7. 비즈니스 모델링_도약 창업자

3~7년 차 기업을 말한다. 초기 창업기간 동안의 실전을 통하여 글로벌 진출, 매출 확대, 고용 촉진, 사업의 고도화 단계를 말한다. 이제 진정한 사업의 세계로 입문하는 과정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기업의 문화도 이 때부터 만들어 진다. 





박항준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현 (사)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집행위원장

현 누림경제발전연구원 원장

현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부회장

현 (사)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이사


저서

• 더마켓TheMarket

• 스타트업 패러독스

• 크립토경제의 미래

• 좌충우돌 청년창업

• 블록체인 디파이혁명






#누림경제발전연구원 #박항준 #혁신기업소개 #미래기업 #혁신기업 #융복합 #초일류기업 #대중주도사회 #대중 #대중주도#대중주도사회 #뉴노멀시대 #소셜임팩트 #임팩트 ##정명 #정명사상 #선거 #민주주의 #대중주도민주주의 #정제된자본주의 #상생 #윈윈 #임팩트금융 #정보비대칭 #정보대칭 #공유경제 #나눔경제 #정보대칭 #이행기적징후







작가의 이전글 ESG경영의두 얼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