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충과 코인팔이

이런 코인충을 중간에서 선동하고, 다단계 형식으로 판매하는 중개자를 코

by 박항준 Danniel Park

“국내에서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발생하면서 생긴 신조어로 암호화폐 투자자들 가운데 이성적 판단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을 코인충이라 한다. 보통 대부분 암호화폐에 별다른 전문적 지식은 없으며 오직 돈과 찌라시와 현혹된 선동에 동조하는 도박을 하는 특징과 과도한 믿음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자기가 투자한 코인을 매수했다고 광고하며 저점 매수 후 선동을 하기도 하는 이들을 코인팔이라고 하는 데 코인충을 중간에서 선동하고, 다단계 형식으로 판매하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물론 2000년 초 벤처붐 시대에도 이런 벤처충과 벤처팔이는 있었다. 묻지 마 투자라는 말도 여기서부터 나왔다. 당시에 비해 코인충과 코인팔이가 더 욕을 먹고 있는 것은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한 제로섬 상태로 코인이 거래되기 때문이다. 거래에 있어 하한선도 상한선도 없다.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하는데도 비교적 자유롭다. 아니 크립토 재단이 설립되지 않고 발행된 토큰도 수두룩하다.


이러한 카오스 상황에서는 초대박의 기회도 존재한다. 다만, 제로섬 생태계이기 때문에 내가 버는 만큼 누군가 잃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내가 1억으로 100배를 코인으로 벌었다면 누군가는 99억을 까먹었다는 얘기다. 그것도 단기간에 말이다. 그러니 충격이 크고, 두려움이 시장에 깔려있다.

100배의 신기루에 미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충과 팔이들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시장 전체가 죽어 보인다.

이 와중에 토큰 할인율 0%에, 중간 판매수수료가 거의 없고, 거금 2500억을 모금한다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코인충과 코인팔이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이다.

중간에 남는 게 없는데 누가 팔 것이며, 시총이 2500억으로 시작되면 전 세계 코인 시총 10위권에 단번에 진입하게 되는데 그럼 더 오를 룸이 없다는 논리다. 그들에게 2500억의 시총이 시작되는 너무 정상적인 토큰 프로젝트라는 점은 무시된다. 시총 2500억에서 더 오를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 구조를 가졌다 해도 믿지 않는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디지털 슬레이브로부터의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