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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by 드아니





종교학

<질보> 내가 123 하면 남은 321 할 수 있고 남은 823라 부를 수 있다

<신기루> 양/자/역/학을 아시나요? 네. 단어는 들어봤습니다. 학문이지요.


사회학

<과학종교> 온고지식 책을 통해 얻는다. 전문지식에 의존해도 좋다.

<나의경험> 데이터 실제 경험을 반문한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


정치학

<뉴스방송> 논란의 틈에 한 마디를 하자면, 잘하다!

<방송전공> 눈에 띄어야 면접인가요? 새로운을 입었습니다.


고객과 소비

<신뢰교> 돈.

<43비> 모릅니다.




<양자역학>

참조 : 한권으로 끝내는 양자역학 김재호/이문숙옮김











주제로 돌아가긴 커녕 주제를 잊는다. 다시 주제를 쓴다. 초능력을 쓰면 된다.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기억력 테스트가 아니다. 복사하여 붙여놓기. 모든 게 막힐 때는 초능력을 쓰면 된다. 메모장이 기억력을 돕는다. TAKE A SNACK TIME



MEMO


한 동안 보석의 존재를 잊어도 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정 다 은 의 꿈




3명이 놀 것 인데









. 질문도 없어.







책을 씁니다. 책을 씁니다. 책을 씁니다. 각진 턱을 가진 저라고 한 번도 얘기하지 못했기 때문에 책을 씁니다. 여성이지만 각진 턱이 보이는 저를 못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책을 씁니다. ‘자기사랑’이 짠 하고 나타났습니다. ‘자존감’이 짠 하고 태어났습니다. ‘온도’도 가볍게 알게 되었습니다.


온도가 뭐야? 분위기와 이미지. 그런게 아닐까? 샤오미 제품은 써봤어? 혹시 이 책은 소설이 되는거야? 책을 쓴다는게 중요한거야. 저자는, 작가는 그렇게 표현하고 있어. 확신이 있어? 자신이 있어? 조금 더 세련된 표현을 찾아보는 건 어때? 넌 부산 사람 이잖아. 솔직한 게 매력이라던.




종교는 뭐야? 정치는 잘 해? 난 이 둘을 배우고 싶어. 힘이 나는 너의 본질 같은 건 뭐야? 혹시 나보다 공부를 잘했다면 알려줄게있어? 사회수업은 잘 들었어? 다 궁금하진 않은데. 동성친구에게 배우면 습득률이 높지 않을까.







소리지르지 마세요. 소리지르지마세요.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야. 너네 들이랑 얘기할 땐 사회/종교를 묻고 정치 대화는 얻지 못하고 부모님과 대화할 땐 아침 식사얘기가 거의 전부라고 느낀다. 그런 오늘 나는 영재들이나 만들었다며의 해피밀 장난감을 맥도날드에 앉아 혼자 책을 쓰고 있어. 책은 혼자 쓰는거라며. 혼자 쓴다는 말은 많이 하네? 책도 각지었잖아.




그럼 더 이상 각지지 않은 내가 되었네? 괜찮다고? 아니. 각이 졌으니가 책도 각이 졌으니까 어울림이 컸다는거야. 이 모니터를 봐봐 맥도날드 이름을 봐봐. 항상 식판이 있는건 맥도날드 밖에 없을걸? 이젠 생수도 나와. 샘물이 나와. 500ml. 흐물흐물. 물도 각졌었나봐, 대한민국 사람들 많은데? 남녀 모두.




생수랑 정수기물이랑 약수터 물은 다른거야? 약수터는 어떻게 생겼어? 아빠와의 좋은 추억. 네모구나? 주전자는 둥글지만 돈테크만. 세종대왕아니야? 글을 잘 쓰는 너는, 세종대왕의 환생버젼이라고 해주고 싶다. 책을 쓰고 있는 나는 지금 그냥 세종대왕해도 돼?







무슨 노래 듣고 있어? 책을 쓰긴 쓰는거야? 작가란... 생소한 직업이야. 뉴진스 노래 갤럭시 노래. 질투는 많아? 아니. 확실해? 정치인이야? 아니 우리 여자잖아. 어쩌면 비슷한 감정 덕분에 투닥투닥 거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 사랑이 싹트고 있다는 거 아닐까? 응? 책인데 이런 대화를 써도돼? 이런 대화를 나누고 싶었으니까. 사랑의 대화는 아니지면 질투로 시작하면 사랑으로 끝날지도 모르잖아? 모르잖아 정말? 그럼 알 수도 있으니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걸 쓰면서 찾아보는 건데. 할 수 있겠다!


나는 한 손을 머리에 갖다 대었다. 갸우뚱 거리는 고개짓을 느꼈다. 타인의 시선도 없어서 작게 부끄러웠다. 그 자세를 유지하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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