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섹,게달,하솔,엘람에 대한 말씀-예레미야49장23~

매일성경 묵상노트,8월13일

by 양승언

8월 13일(화) 다메섹, 게달, 하솔, 엘람에 대한 말씀

예레미야 49장 23~39절

다메섹이 받을 심판 23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24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25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26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27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게달과 하솔이 받을 심판 28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29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30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3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32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하솔은 큰 뱀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거기 사는 사람이나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리라 하시니라

엘람이 받을 심판 34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엘람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5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36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3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엘람으로 그의 원수의 앞,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앞에서 놀라게 할 것이며 내가 재앙 곧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내릴 것이며 내가 또 그 뒤로 칼을 보내어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38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하기

1. 게달과 하솔에는 어떤 심판이 임하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28~33절)

2. 엘람에는 어떤 심판이 임하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34~39절)

3. 게달과 하솔과 같은 작은 민족들도, 엘람과 같이 가장 먼 나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삶 가운데 만나는 모든 영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는가? 지금 당신이 직면한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도록 하자.

길잡이

다메섹, 하맛과 아르밧은 아람 왕국(아람은 지금의 시리아 지역에 있었던 아람인들의 도시국가였다)의 주요 도시였다. 다메섹에 대한 심판은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다메섹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제시되지 않지만, 다메섹에 팽배해 있던 전반적인 죄악 때문이었다. 그들은 다가오는 전쟁에 대한 소문을 듣고 걱정에 사로잡혀 평안을 누리지 못했다. 그 결과 제대로 된 전쟁을 해 보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기력을 잃고 도망쳤다. 한 때는 즐겁고 칭송을 받던 성읍이었으나 이제는 버려진 성읍이 될 것이며, 젊은이들은 광장에 쓰러지고 군사들은 잠잠해질 것이다. 이런 다메섹의 몰락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였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23~27절).

게달은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의 후손으로, 아라비아 사막 북쪽의 광야에서 생활하던 아랍 민족이었다. 하솔은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사막 지역에서 주로 생활하던 아랍 민족 중 하나였다. 하나님은 게달의 적군이 게달을 공격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유목민이었던 게달은 장막과 가축을 빼앗기고 두려움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하솔에 있는 자들에게 느부갓네살의 공격에서 도피하라고 말씀하신다. 바벨론 군이 닥치면 가축을 탈취당하고 머리를 깎이는 수치를 당하고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기 때문이다(28~33절). 게달과 하솔은 근동 역사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 않던 작은 민족이었다. 그럼 이런 작은 민족들에 대해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통해 크든 작든 모든 문제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엘람은 바벨론의 동쪽 300km 떨어진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오늘날로 말하면 이란 남서쪽에 위치해 있었다. 활 쏘기로 유명한 엘람의 군대는 앗수르와 함께 유다를 침공한 적이 있다. 시드기야 통치 초기에 하나님은 엘람에 대해 무조건적인 파괴를 선포하신다. 엘람의 권력과 통치를 무력화해지고, 그들이 사랑하던 활을 한순간에 꺾이고 사람들은 사방에 흩어질 것이다. 혹독한 심판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언젠가 엘람을 회복시킬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며 끝맺는다(34~39절). 사실 엘람은 이스라엘과 별다른 관계가 없고, 이스라엘이 상상할 수 있는 나라들 중 가장 동쪽에, 가장 먼 곳에 있는 나라다. 그럼 왜 엘람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시켰을까?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포괄적인 주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모든 영역을 통치하시는 주권자 되신다.

우리는 어떤가? 하나님은 모든 곳, 모든 영역을 다스리는 통치자임을 믿는가? 아무리 큰 일도 하나님의 능력 아래 있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믿고 있는지 정직히 돌아보라.

기도

모든 일, 모든 영역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고 날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삶속으로

2차 세계 대전 때 있었던 일이다. 영국의 수상 처칠은 독일과의 전쟁을 앞두고 영국 성공회 대주교인 윌리엄 템플에게 전국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용기를 불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윌리엄 템플은 이를 수용했고, 그는 이렇게 설교를 시작했다.

“대영제국의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할 때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리고 우리 군인들이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전쟁터에 나갈 수만 있다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내일 이 땅의 모든 교회는 종을 울려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동안의 우리의 죄, 민족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다.”

전쟁과 예배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반문할 수 있다. 어쩌면 전쟁터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인간의 죄악만이 넘치는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안 계실 것 같은 곳조차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윌리엄 템플은 전쟁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예배를 드려야 할 때라고 말한 것이다. 우리도 윌리엄 템플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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