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노트, 8월21일
8월 21일(수) 네 송사를 듣고 보복하리라
예레미야 51장 33~44절
타작마당 같은 바벨론 33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시온 주민의 고소 34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보복을 선포하시는 하나님 36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39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0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멸망한 바벨론을 위한 애가 41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묵상하기
1.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어떻게 예언하는가? (33, 36~40절)
2. 하나님이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34~35절)
3. 시온의 호소를 들으시고 갚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인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하는 분이심을 믿는지 정직히 점검해 보라.
길잡이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럼 왜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가? 물론 바벨론이 심판을 받는 것은 그들이 행한 악행 때문이었다. 동시에 바벨론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기도 했다.
우선 예레미야는 바벨론을 때가 이른 타작마당에 비유한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멀게 느껴질 지라도 하나님의 시각에서 보면 결코 늦지 않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정확하며, 가장 합당한 때에 모든 것을 성취하실 것이다(33절).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시온의 백성들의 눈물과 호소를 듣고 있었다. 시온의 백성들은 바벨론이 자신들에게 행했던 악행에 대해 하나님께서 갚아 주길 간절히 기도했다(34~35절). 이런 시온의 백성들의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셨고 응답하실 것이다. 그 결과 바벨론 땅은 사람의 그림자조차 없을 정도로 황폐하게 될 것이며, 그가 삼킨 것을 그 입에서 다시 끌어내실 것이다. 비록 하나님이 그들에게 잠시의 승리와 평안을 허락하겠지만, 오히려 이에 취해 있을 때 급작스럽게 심판이 닥칠 것이며, 애가만이 그 땅에 흘러 넘치게 될 것이다(36~44절).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임을 믿는가? 때로는 우리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가 다를 때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도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기도
나의 시간표보다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으로 기도하며 인내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제럴드 싯처라는 목회자가 있다. 그는 어느 날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 딸을 잃게 된다. 그의 표현대로 인생에는 중요하지 않은 기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행사가 있으니 비가 오지 않게 해 달라는지, 중간고사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맞게 해 달라든지, 연말에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든지. 물론 이런 기도도 중요하지만, 자녀나 사랑하는 아내 어머니의 생명이 달린 기도는 아닐 것이다. 그날에도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교통사고로 아내와 어머니와 딸을 앗아 간 것이다. 그는 그 때 자신이 겪은 고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우리 가족 중에 세 사람을 사고로 잃었다. 그 고통은 엄청난 것이다. 내게는 그런 비극적인 일들이 왜 일어났는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그 무엇도 나는 만나지 못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상처를 즉각 치유해줄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을 나는 알지 못한다. 우리가 맞붙어 싸우건 싸우지 않던, 도망가건 그렇지 않건, 항복하건 그렇지 않건 고통은 고통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분명 응답되었다. 사고 후 나는 홀아버지로서 남은 세 아이를 키우는 특권을 누렸다. 나는 기도로 그들을 키웠다. 11년이 지난 지금 나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사고로 상처를 받았지만 또 은혜로 둘러싸인 특별한 사람들이다. 또한 나는 나와 같은 슬픔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게 되었다. 환난 중에 내가 받은 위로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을 베푸셨다. 고난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셨고 우리 안에서 일하셨다.
과연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불면과 고통의 날들을 지나고 내린 결론은 고난이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고난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배울 수 있는,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이 직접 고른 선물이다. 그 선물은 하늘의 하나님이 신중히 고를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제럴드 싯처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신뢰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