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2일
11월 2일(토) 죄인에게 보이신 긍휼과 은혜
디모데전서 1장 12~20절
바울과 복음 12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디모데와 선한 싸움 18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묵상하기
1. 바울은 주께 감사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바울이 이렇게 감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2~14절)
2. 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복음의 능력에 대해 말한다. 그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이었는가? (15~17절)
3.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는 바울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바울처럼 구원의 은혜만으로도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가?
길잡이
바울은 주께 감사를 드린다. 바울이 감사하는 이유는 그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를 충성되게 여기시고, 그에게 직분을 맡겨 주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울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비방하고 박해하고 폭행했던 자였고, 그가 이렇게 행한 이유는 무지 때문이었다. 그럼 어떻게 기독교를 박해하던 자가 사도가 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오직 주의 은혜로 이루어진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은혜의 풍성함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12~14절).
바울은 다시 한번 복음을 요약하고 개인화한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려고 세상에 오셨고, 이는 예외 없이 모든 죄인에게 적용된다. 왜냐하면 죄인 중의 괴수와 같은 자신을 오래 참으시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는 자연스럽게 그분을 찬양하게 된다(15~17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짓된 율법선생을 따르지 말고 자신이 전한 복음을 따르라고 권면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선한 싸움(영적 전투)을 싸우고 믿음과 착한 양심(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바울은 어떤 이들은 양심을 버렸다고 경고하는데, 후메네오와 알렉산더가 대표적인 예다.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은 것(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려고 하기 위함이었다(18~20절).
바울은 죄인 중의 괴수와 같은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고 있는가? 바울처럼 벅찬 가슴으로 찬양하며 감사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
기도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 지 깨닫고 날마다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이라는 찬송가를 지은 존 뉴턴 목사가 있다. 그는 원래 노예 상인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목사가 되어 노예해방을 위해 앞장서 싸웠던 인물이다. 그는 노년에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내 기억력은 거의 사라졌지만, 두 가지는 분명히 기억합니다: 나는 큰 죄인이고, 그리스도는 위대한 구원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큰 죄인이었고 예수님은 위대한 구원자 되신다는 사실만큼 소중하고 값진 지식은 없다. 어쩌면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가기 때문에 삶의 기쁨과 의지가 희미해질 모른다. 구원의 값진 은혜를 다시 한번 묵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