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1일
11월 1일(금) 바른 교훈과 다른 교훈
디모데전서 1장 1~11절
인사와 축복 1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다른 교훈 3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바른 교훈 8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묵상하기
1.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다. 바울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으며, 디모데를 누구라고 부르는가? (1~2절)
2. 당시 에베소에서는 거짓된 가르침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부한 내용은 무엇인가? (3~11절)
3.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부르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에게도 디모데와 같은 존재가 있는가? 사랑과 수고로 아끼지 않았던 영적인 아들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자.
길잡이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다. 바울은 우선 자신에 대한 소개로 편지를 시작한다. 바울은 예수님의 명령으로 사도가 되었다고 밝힌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 된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루어진 일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또한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부른다. 바울이 디모데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헌신으로 디모데를 영적으로 양육했음을 볼 수 있다. 그런 다음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은혜와 평강은 바울의 편지에 자주 등장하는 인사말이지만 긍휼은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서만 등장한다. 우리 모두, 특히 교회의 지도자들은 긍휼이 필요한 사람들이다(1~2절).
바울은 문제가 많은 에베소 교회를 디모데를 남겨 두고 마도게냐로 떠났다. 바울이 디모데를 남겨 둔 목적은 거짓 선생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막는 것이었다. 거짓 가르침은 신화와 족보(구약성경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기반한 것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켜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때문이었다(3~4절).
율법의 목적은 사랑에 있다. 사랑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진리에 기반한 사랑은 율법의 핵심이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헛된 말과 사상에 빠져 스스로 율법의 선생이 되고자 하지만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5~7절).
율법은 잘못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율법은 바르게 사용될 때만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이다. 율법은 의로운 사람이 아니라 죄인들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은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찾게 만들기 때문이다. 바울은 죄인들의 목록을 나열하는데 이는 십계명의 순서를 따른 것이다(8~11절).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디모데를 위해 사랑과 수고로 아끼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당신에게도 디모데와 같이 영적인 아들과 같은 사람이 있는가?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도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 수고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에서 –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람을 세우고 남기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