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14일
11월 14일(목) 강해지라 부탁하라
디모데후서 2장 1~13절
복음의 계승을 위해 1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복음 전도자의 자세 3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8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충성과 변절 사이에 11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묵상하기
1. 바울은 디모데를 다시 한번 아들이라고 부른다. 아들 같은 디모데에게 당부한 두 가지는 무엇인가? (1~2절)
2.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의 사역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세 가지로 비유한다. 그것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주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인가? (3~10절)
3. 은혜 안에서 강하고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는 바울의 당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은혜 안에서 강해지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가? 당신이 들은 바를 전하고 가르쳐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길잡이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말한 후, 디모데에게 은혜 안에서 강해지라고 당부한다. 능력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을 누릴 때 우리는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 능력은 어떻게 누릴 수 있는가? 그것은 은혜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나가기만 하면 은혜로 주실 것이다. 계속해서 바울은 은혜로 강해진 자가 해야 할 일을 당부한다. 그것은 충성된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복음은 세상 가운데 편만해질 것이다. 실제로 2천년이 지난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고, 우리 역시 우리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가르쳐야 할 사명이 있다(1~2절).
바울은 세 가지 이미지(병사, 운동선수, 농부)를 사용하여 어떤 자세로 사역을 해야 하는지 가르친다. 첫째 병사는 자신의 삶에 얽매이지 않고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소명을 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운동선수는 승자에게 주는 면류관을 기대하며 법대로 경주한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좇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이 경주를 달려야 한다. 셋째 농부는 수고하고 땀 흘리며 성실하게 일하며 그 열매를 제일 먼저 누리게 될 것이다. 비록 때로는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우리가 흘린 땀과 수고를 때가 되면 다 거두게 될 것이다(3~6절).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이 전한 가르침을 다시 한번 생각하길 원했다. 특히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길 원했다. 고난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처럼 비록 바울이 고난 중에 있지만 하나님의 복음은 계속해서 전파될 것이고, 마침내 복음을 위해 인내하는 자들에게 구원과 영광에 동참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7~10절).
바울은 다시 한번 복음의 역설을 설명한다. 우리가 주와 함께 죽으면 살 것이고, 참으면 또한 주와 함께 왕노릇 할 것이고,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주님이 걸어가셨던 길을 따른다면 우리도 주님이 받으신 영광을 받게 될 것이지만, 우리가 포기한다면 영광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실패하더라도 예수님은 승리하신다. 우리가 확신을 잃거나 흔들리고 넘어질 때라도 예수님은 신실하게 우리를 끝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11~13절).
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부한 것처럼, 우리 역시 은혜 안에서 강하고 우리가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감으로 은혜 안에서 강해지고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세워갈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도
날마다 은혜 안에서 강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길잡이
이랜드의 박성수 장로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박성수 장로는 간증 중에 자신의 재산목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재산 목록 1호는 큐티 집이라고 했다. 대학 때 큐티를 배우고 그 뒤로 꾸준히 계속해 왔는데(물론 중간에 빠진 날들도 많고 어느 해에는 절반 밖에 못했다고 한다), 그동안 해온 큐티 집이 재산목록 1호라고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동행했던 기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둘째는 자신이 훈련시킨 20~30명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이 사람들만 있다면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