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승언 Nov 15. 2024

자신을 드리라 자신을 지키라-디모데후서2장14~26절

매일성경 큐티, 11월 15일

11월 15일(금) 자신을 드리라 자신을 지키라

디모데후서 2장 14~26절


두 종류의 일꾼 14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15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두 종류의 그릇 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23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24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묵상하기

1.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드리라고 권면한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14~19절)


2. 바울은 그릇의 비유를 통해 사역자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사역자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20~26절)


3.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라는 바울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우리 삶의 유일한 청중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당신은 이 사실을 얼마나 인식하며 살아가는가?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도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권면한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에게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즉 사소한 일로 논쟁하거나 불필요한 변론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말다툼은 혼란만을 야기하며 무가치하고 심지어 해롭기 때문이다. 당시 거짓 교사들은 중요하지 않는 사소한 문제로 트집을 잡아 교회내 분쟁과 분열을 야기하고 있었다.

바울은 성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디모데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라고 권면한다. 그럼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은 어떤 사람인가? 무엇보다도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야 한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선포하고 가르치고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외 다른 무엇인가(신비롭고 세속적인 말이나 행동)에 현혹되어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선 안 된다. 이런 가르침은 악성 종양처럼 퍼져 교회를 병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후메네오(바울은 그를 교회에서 내쫓았다)와 빌레도(알려진 정보가 없음)가 대표적 예인데, 이들은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육신의 부활이 없다고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파괴했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견고한 터 위에 세워져 있다면, 거짓 교훈에 의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참된 신자가 누구인지 아시며, 따라서 믿음을 가진 자들은 거짓된 가르침에서 떠나야 한다(14~19절).

바울은 그릇의 비유로 하나님의 일군이 가져야 할 태도를 설명한다. 큰 집에는 특별한 행사 때만 사용하는 보석으로 만든 귀중한 그릇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평범한 그릇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그릇인지가 아니라 얼마나 깨끗하고 주인의 쓰기에 합당한지에 있다. 따라서 디모데는 청년의 정욕(성적인 것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조바심, 논쟁적인 태도, 이기주의 등)을 피하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하라고 권한다. 화평을 추구하는 것은 성도의 기본적인 자세이지만, 거짓 교사들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더 큰 분열과 분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디모데와 교회지도자들은 주의 종으로서 모든 사람에게 온유한 태도로 대해야 하며,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 특히 가르침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도 온유와 인내로 가르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어 진리를 깨닫게 할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이 깨어(냉정함을 되찾다)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20~26절).

우리 인생의 유일한 청중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것만큼 우리 인생에 값진 것은 없다. 하나님 앞에 칭찬 받는 삶을 살기 위해 날마다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도

우리 인생의 유일한 청중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칭찬 받고 인정 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발레를 보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갖는 궁금증의 하나가 ‘어떻게 어지럽지 않게 넘어지지 않고 무용수들이 회전을 돌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발레에는 '훼떼(fouette)’라고 동작이 있다. 훼떼는 ‘회초리로 때린다’는 뜻으로 이 동작은 한 다리를 들어 회초리처럼 휘두르면서 빙글빙글 도는 동작이다. 발레리나는 무려 32차례나 훼떼를 돌 수 있다. 이렇게 32차례나 회전을 할 수 있는 비결은 시선 처리라고 한다. 무용수는 대개 무대에서 관객석 쪽을 향해 섰을 때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는 어느 한곳을 바라본다. 따라서 훼떼를 하는 무용수를 관객석에 앉아 관찰하면 머리가 거의 항상 정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용수의 머리는 가장 늦게 돌기 시작해 가장 먼저 제자리로 돌아온다. 관객석 어딘가에 정해 놓은 한 점을 놓쳐선 안 되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맞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 유혹에 흔들리고 넘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 인생의 유일한 청중이 하나님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에게 시선을 고정한 삶을 살길 소망해 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강해지라 부탁하라 - 디모데후서 2장 1~13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