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2월 9일
12월 9일(월) 여호와를 찾으라
아모스 5장 1~17절
이스라엘을 향한 애가 1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2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3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를 찾으라 4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6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정의와 공의를 내던진 자들 7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8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9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10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11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13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선을 구하고 정의를 세우라 14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15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심판 선언: 너희가 슬피 울리라 16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17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하기
1. 아모스는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를 부른다. 아모스가 애가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1~3절)
2. 아모스는 애가를 부른 후, 이스라엘이 살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4~6절)
3.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로 가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인가를 의지하고 찾는 사람은 아닌가? 하나님 외에 당신이 의지하거나 찾는 것은 무엇인지 정직히 돌아보라.
길잡이
아모스는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를 부른다. 이스라엘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 슬픈 건 땅에 쓰러졌지만 그들을 보호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한때 이스라엘은 군사력을 자랑했지만, 출전한 군사들이 열 중 아홉은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1~3절).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반드시 살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다. 다만 벧엘이나 길갈, 브엘세바가 아닌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는 당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예배 장소였다. 이스라엘은 그곳에서 예배하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이 찾아야 할 대상은 어떤 장소나 종교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이다(4~6절).
이스라엘은 정의와 공의를 쓴 쑥으로 만들고(멀리하고) 쓰레기처럼 땅에 버렸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별들을 만드신 분이다(묘성-황소자리, 삼성-오리온자리). 따라서 별들이 아니라 별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어둠의 밤을 희망의 새벽으로 바꾸며, 반대로 낮을 밤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다. 혼돈과 위험과 죽음을 상징하는 바닷물로 온 땅을 덮을 수 있는 분이다. 강한 자를 패하게 하며 난공불락의 성읍을 무너뜨리는 분이다. 이스라엘은 성문에 앉은(재판을 하는) 자들의 책망을 듣기 싫어했고 정직한 증인을 미워했다. 그들은 힘없고 가난한 자를 핍박했으며 과도한 세를 부담시켜 재산을 빼앗았다. 따라서 그들은 얻은 것들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의인은 압제 당하고 경제적 정의는 무너지고 다른 사람을 향한 자비는 사라졌고 지혜의 말은 듣는 이가 없다(7~13절).
아모스는 다시 한번 심판을 피할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선을 구하고 악에서 떠나는 것이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고 성문(재판 장소)에 공의를 세우면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회복시킬 것이다. 하나님은 악의 길을 가지 않고 남은 자를 찾으신다(14~15절).
이스라엘은 그날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알아야 한다. 모든 광장, 모든 거리, 모든 사람들이 슬퍼 울 것이다. 심지어 즐거움의 상징인 포도원마저 슬퍼할 것이다. 하지만 슬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16~17절).
아모스는 다른 무엇도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 의지하고 말한다. 당신은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만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인지 정직히 돌아보라.
기도
다른 무엇도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아시는 목사님이 있다. 이 분은 사역도 잘 하시고 많은 분들의 존경도 받는 분이시다. 그런데 늘 “난 목회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어.”라고 말씀하셨다. 자기는 목회 외에 다른 대안이 없어 목회에 전념한다는 뜻이다. 물론 겸손의 표현이지만, 어떤 마음으로 사역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하나님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때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 외 다른 대안이(그것이 물질이 되었든 능력이 되었든 경험이나 네트워크가 되었든) 너무 많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하나님 만을 의지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