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2월 14일
12월 14일(토) 끝에서 끝을 보리라
아모스 8장 1~14절
넷째 환상: 여름 과일 광주리 1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2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3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는 세상 4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6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심판의 날1: 애통과 애곡 7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8이로 말미암아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주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9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10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가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애통하듯 하게 하며 결국은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심판의 날2: 기근과 기갈 11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14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묵상하기
1.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네 번째 환상을 보여주신다. 네 번째 환상은 무엇이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1~6절)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악행을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시고 심판하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이 내리실 심판은 무엇인가? (7~14절)
3. 양식이나 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을 내리겠다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목마름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네 번째 환상을 보여주셨다. 여름과일이 가득한 광주리를 보았는데, 이는 추수감사 제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무엇이 보이는지 물었고, 아모스는 과일 광주리가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끝이 이르렀다고 선포하는데, 이스라엘의 형식적인 신앙생활의 파산을 선고한 것이다. 그들은 예물을 드림으로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예물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심판이 임박함을 깨닫고 못하고 부르던 기쁨의 노래는 슬픔의 노래로 변하게 될 것이다(1~3절).
하나님은 벧엘에 예배하러 모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궁핍한 자를 삼키며 가난한 자를 망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부른다. 왜 이렇게 부르는가? 그들이 나누는 대화만 들어보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비록 그들은 안식일과 월삭(매월 첫째 날 안식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을 지켰지만 불평이 가득했고, 거짓 저울을 사용하여 곡식의 양을 줄였으며 궁핍한 자들에게는 더 비싸게 팔았다(4~6절).
하나님은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는데, 야곱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역설적인 이름으로 자신의 영광을 두고 맹세한 것이다. 그만큼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애통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그날이 되면 나일 강이 범람하는 것처럼 그들의 삶의 터전이 지면이 흔들리고, 생명의 근원인 태양이 대낮에 빛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면 기쁨의 절기가 애통으로, 즐거운 노래가 애가로, 절기 때 입던 아름다운 옷은 슬픔과 상실의 상징인 굵은 베옷으로 바꾸고 머리를 가꾸던 치장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7~10절).
하나님은 그 땅에 가뭄이 들게 할 것이다. 다만 이 가뭄은 물이 아니라 말씀의 듣지 못함으로 인한 목마름이다. 이것은 이제까지 경험했던 어떤 갈증보다 클 것이다. 말씀을 먹지 못함으로 인해 그들은 굶주릴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헤매지만 결코 찾지 못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이 영적 목마름으로 괴로워할 것이며, 벧엘과 브엘세바에서 섬기던 우상도 그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지 못할 것이다(11~14절).
하나님의 말씀에는 진리와 생명, 기쁨과 안식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목마름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도
하나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함으로 말씀 안에 담긴 진리와 생명, 기쁨과 안식을 맛보게 하소서.
삶속으로
예전에 미국 유학 중인 한 젊은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 젊은이는 국내 재벌 집안 사람으로 당시 가진 재산만 2,700억원에 달했다.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가진 젊은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그가 가진 수많은 재산이 그의 내면의 공허함을 채워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느끼는 갈증은 단순히 먹을 것과 마실 것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 내면에 깊은 갈증은 참된 진리와 생명 안에만 채워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