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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솔 연합군과의 전쟁 - 여호수아 11장 1~23절

매일성경, 1월18일

by 양승언

1월 18일(토) 하솔 연합군과의 전쟁

여호수아 11장 1~23절


가나안 북부 연합군의 결성 1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2및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3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산지의 여부스 족속과 미스바 땅 헤르몬 산 아래 히위 족속에게 사람을 보내매 4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5이 왕들이 모두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 가에 함께 진 쳤더라

메롬 물가에서의 결정적 승리 6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7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8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이고 9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정복과 진멸 10하솔은 본래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더니 그 때에 여호수아가 돌아와서 하솔을 취하고 그 왕을 칼날로 쳐죽이고 11그 가운데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고 또 하솔을 불로 살랐고 12여호수아가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바쳤으니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이 하였으되 13여호수아가 하솔만 불살랐고 산 위에 세운 성읍들은 이스라엘이 불사르지 아니하였으며 14이 성읍들의 모든 재물과 가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탈취하고 모든 사람은 칼날로 쳐서 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15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점령한 성읍들 16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평지를 점령하였으니 17곧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라 그들의 왕들을 모두 잡아 쳐죽였으며 18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19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20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21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2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23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묵상하기

1. 가나안 남쪽 지역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북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자 가나안 북쪽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그 결과는 어땠는가? (1~9절)


2. 북쪽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어떻게 나머지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는가? (10~23절)


3.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넘겨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의지하여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이스라엘은 승리를 맛보았다. 당신은 하나님의 약속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인가? 눈 앞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을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길잡이

가나안 남쪽 지역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방향을 돌려 북쪽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하솔 왕 야빈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연합군을 모았다. 하솔은 갈릴리 바다 북쪽으로 1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읍으로, 전략적 요충지였다. 성경은 하솔 연합군에 참여한 왕들과 도시, 지역, 사람들 순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스라엘과 맞서기 위해 메롬 물가에 진을 쳤다(1~5절).

이전의 전쟁들처럼 이번에도 하나님은 전쟁 전에 승리를 약속하셨다. 특히 “내일 이맘 때에 내가 그들을 넘겨주어”라고 구체적으로 약속하셨다.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두려움을 버리고 믿음으로 전쟁에 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스라엘은 기습작전을 펼쳐 대승을 거두었다. 하나님의 지시한 대로 적들을 끝까지 추격하여 전멸시켰고, 노획한 말들의 뒷발 힘줄을 끊고 적들의 병거를 불태웠다(6~9절).

북쪽 연합군을 전멸시킨 여호수아는 하솔을 시작하여 북쪽의 성읍들을 하나씩 점령해 나갔다. 하솔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주민들을 전멸시켰으며 성을 불살랐으나, 나머지 성들은 주민들만 전멸시키고 성은 파괴하지 않았다. 그럼 왜 하솔만 불살랐을까? 무엇보다 북쪽 연합군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에게 대적하면 어떤 결과가 따를지 경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하솔은 여리고와 아이와 더불어 이스라엘이 불태운 세 성읍 중 하나가 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말씀을 여호수아가 온전히 행했음을 강조하는데, 이는 여호수아가 거둔 승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결과였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10~15절).

북쪽 연합군과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성경은 가나안 정복 전쟁의 결과를 요약한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쟁에 나가 온 가나안 땅을 차지했으며, 왕들을 생포하여 처형했고, 오랫동안 전쟁을 치렀으며, 아낙 사람들을 전멸시켰고, 마침내 가나안 온 땅을 이스라엘 지파에게 유산으로 분배하게 되었다(16~23절).

하나님은 승리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감으로 이스라엘은 승리를 맛보았다. 당신은 하나님의 약속을 얼마나 의지하는 사람인가? 눈 앞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을 줄 아는 사람인지 정직히 점검해 보라.


기도

눈 앞의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믿음의 도전을 달려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1859년 여름, 한 곡예사가 나이아가라 폭포에 설치해 놓은 밧줄 위를 걸어 미국에서 캐나다로 건너가는 흥미진진한 사건이 벌어졌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줄타기 곡예를 벌인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곡예사 찰슨 블론딘이었다. 세계 최초로 시도한 나이아가라 외줄타기 현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48m 높이에 설치된 로프 위에서 장대 하나만을 들고 폭포를 건너갔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중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블론딘은 뒤로 걸어 건너기, 안대를 하고 건너기, 자전거를 타고 건너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모든 곡예가 끝날 때쯤 되자 블론딘은 구름처럼 모여 있는 관중을 향해 소리쳤다. “당신들은 내가 사람을 등에 업고 이 폭포를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그러자 관중은 “믿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블론딘은 “그럼 내 등에 업혀서 나와 같이 이 폭포를 건너갈 사람 한 분만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중은 이내 침묵에 잠겨 블론딘의 시선을 애써 외면했다. 이 때 한 사람이 나왔는데, 그는 블론딘의 매니저였던 해리 콜코드였다. 블론딘의 곡예술도 대단했지만, 그의 능력을 신뢰하는 콜코드의 믿음은 더 대단한 것이었다. 우리는 어떤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로만 고백하는 사람은 아닌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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