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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회복의 시작 - 누가복음 17장 11~19절

매일성경, 3월 30일

by 양승언

3월 30일(주일) 믿음, 회복의 시작

누가복음 17장 11~19절


고침 받은 열 사람 11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감사하는 한 사람 15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묵상하기

1. 예루살렘으로 가던 예수님은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고 있었다. 이 때 예수님이 만난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바램은 무엇이었는가? (11~14)


2.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고침을 받았지만,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그 결과는 어땠는가?


3. 열 명이 고침을 받았는데 한 명만이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인가? 오늘 하나님과 서로에게 표현해야 할 감사의 제목은 무엇인까?


길잡이

예루살렘으로 가던 예수님은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고 있었다. 한 마을을 들어가셨는데, 문둥병자 열 명이 멀리 서서 소리 높여 외쳤다. 당시 문둥병자는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가까이 다가갈 때는 소리쳐 자신들의 존재를 알려야만 했다. 그들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쳤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제사장에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고 명했다. 당시 문둥병이 나으면 제사장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야 했고, 제사장은 확인 후 그를 깨끗하다고 선언해야 했다. 문제는 예수님이 병을 고쳐주지 않은 채 제사장에게 문둥병자 열 병을 보내셨다. 예수님은 그들이 믿음으로 반응하기를 요구하셨고, 예수님은 그들이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에 그들의 병을 낫게 해 주셨다. 우리도 문둥병자처럼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11~14절).

예수님은 문둥병자 열 명을 모두 고쳐 주셨지만,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예수님께 감사하기 위해 돌아온 한 사람 뿐이었다. 그는 예수님 발 아래 엎드려 감사를 표현했 그는 사마리아인이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혼혈이라고 멸시했는데, 유일하게 사마리아인만이 유대인인 예수님에게 나와 감사를 표현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의 믿음 없음을 보시고 또다시 탄식하셨다. 열 사람이 고침을 받았지만 사마리아 출신의 한 사람 외에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나머지 9명은 육신의 병은 나았지만, 구원의 은혜까지 누리진 못했던 것이다(15~19절).

열 명이 고침을 받았지만, 단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표현했다. 당신도 이 사람처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인가? 오늘 하나님과 서로에게 표현해야 할 감사의 제목은 무엇인까?


기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게 하시고 감사가 주는 은혜와 능력을 날마다 맛보게 하소서.


삶속으로

119 구급대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빠르게 찾아가서 섬기게 된다. 서울시 119 구급대의 경우, 1년 동안 30만번 출동한다고 한다. 이 중에는 반려동물을 구해주는 간단한 일에서부터 생사의 경각에 놓은 사람들을 돕는 일까지 다양한 역할을 감당한다. 그런데 이렇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 중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3%밖에 안된다고 한다. 100명을 도와주면 3명만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만큼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일지 모른다. 나는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인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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