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7월 13일
7월 13일(주일) 사탄의 한계
요한계시록 9장 1~12절
하늘에 떨어진 별과 황충에 의한 심판 1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2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3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4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5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6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
황충의 형상과 권세 7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8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으며 9또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10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황충들의 왕인 아볼루온 11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12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묵상하기
1. 다섯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1~6절)
2.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연기 가운데 나타난 황충의 모습은 어떠했으며, 특징은 무엇이었는가? (7~12절)
3. 황충이 이마에 인을 받지 않는 사람들만 공격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악과 악한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성도를 지키고 보호하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당신이 이겨내야 할 세상의 유혹과 핍박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일곱 나팔 재앙 중 5번째와 그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전의 네 가지 재앙과는 달리 5번째 재앙은 자연세계가 아닌 인간사회에 직접적인 고통을 가져오게 된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었다. 이 별은 사탄 또는 타락한 천사를 상징한다. 이 별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 무저갱을 여는데, 무저갱은 지옥의 깊은 구덩이로 악한 영들이 갇히는 곳이었다. 무저갱을 열자 무저갱에서 연기가 올라와서 사방이 어두워졌는데, 연기는 영적 무지와 영적 무지가 가져온 혼란과 무질서를 상징한다. 무저갱에 갇혀 있던 악한 영들이 세상에 나와 세상에 영적 혼란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연기 속에서 황충(메뚜기 떼)가 나왔는데, 여기서 황충은 영적 존재로 파괴적 세력을 상징한다. 고대사회에서 황충은 재앙의 상징이이었고, 여기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다. 이들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으며, 그들의 권한은 제한적이었다. 그들은 땅의 식물은 해치지 않고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 즉 믿지 않는 사람들만을 공격했다. 또한 사람들을 죽이지는 못했고, 전갈에 쏘인 것과 같은 극심한 고통을 다섯 달 동안 겪게 만들었다. 제한된 대상, 제한된 범위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극심한 고통으로 차라리 죽기를 원하지만 죽지도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나팔 재앙은 고통을 통해 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었다(1~6절).
황충들의 기괴하고 복합적인 모습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이는 그들이 가진 파괴적인 힘과 지혜, 그리고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잔인함을 상징한다. (1)말 같고 금 관은 전쟁 준비된 강력한 힘과 거짓된 승리 또는 권세를 나타낸다. (2)사람 얼굴, 여자 머리털은 지혜롭고 교활하게 사람들을 유혹하고 속이는 악한 영들의 특성을 나타낸다. (3)사자 이빨, 철 호심경은 무자비한 파괴력과 견고함을 나타낸다. (4)날개 소리는 대규모 군대의 진격 소리처럼 두려움을 주는 강력한 영향력을 나타낸다. (5)전갈 꼬리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독침과 같은 악한 영향력을 나타낸다(7~10절).
이 황충들에게는 왕이 있는데, 그는 무저갱의 사자이며, 히브리어로는 '아바돈'(파괴), 헬라어로는 '아볼루온'(파괴자)이라고 불린다. 이는 사탄 또는 사탄의 대리자가 이 재앙을 주도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다섯째 나팔 재앙은 세 가지 '화' 중 첫 번째 화로 선포된다. 나머지 두 가지 화는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찾아오게 되며, 이는 앞으로 두 번의 더 크고 심각한 재앙이 남아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었다(11~12절).
하나님은 악과 악한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성도를 지키고 보호하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당신이 이겨내야 할 세상의 유혹과 핍박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기도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악의 유혹과 핍박으로부터 날마다 승리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강영우 박사는 13세에 아버지가 먼저 떠났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축구를 하다 공에 눈을 맞아 실명을 하게 된다. 같은 해에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게 되자, 남동생은 철물점에, 아홉 살 난 여동생은 고아원에, 그리고 본인은 맹인재활센터에 보내졌다. 하루 아침에 말로다할 수 없는 고통의 현장에 던져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정상인도 쉽지 않은 미국 유학 길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 장애인 박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중에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최고위직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차관보까지 발탁되어 일하게 된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썼다.
"저의 실명을 통해 하나님은 제가 상상할 수 없는 역사들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전쟁이 휩쓸고 간 폐허가 된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두 눈도 부모도 누나 없어 고아가 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입니다. 실명으로 인해 공부 외에는 달리 길이 없어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보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실명으로 인해 책을 쓸 수 있었고, 이 책으로 수많은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너무나 만남의 축복을 누렸고, 이를 통해 봉사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두 눈을 잃고 저는 한 평생을 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장애임에도'라는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저는 ‘장애임에도’가 아니라 ‘장애 덕분에’라고 말합니다"
비록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어려움을 통해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되었다는 고백이다. 마침내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