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8월 31일
8월 31일(주일) 감사할 이유
시편 136편 1~26절
선하고 위대하신 하나님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창조주 하나님 4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10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주신 하나님 16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약할 때 기억하고 도우시는 하나님 23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에서 인류를 먹이시는 하나님 25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묵상하기
1. 저자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노래한다. 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노래하는가? (1~3절)
2. 저자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저자가 나열한 내용은 무엇인가? (4~26절)
3.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는 시인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자 우리의 구원자 되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오늘 하루 당신의 인생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갖자.
길잡이
시편 136편은 감사 시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 절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이 구절은 총 26번 반복되는데,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행위들을 열거하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인 인자에서 비롯됨을 선포한다.
·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1~3절)
저자는 하나님을 선하시며, 모든 신들 중에 가장 뛰어난 하나님으로 묘사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한 찬양을 시작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만왕의 주요, 모든 통치자 위에 계신 분임을 고백한다.
· 창조주 하나님(4~9절)
저자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지혜로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해와 달, 별들을 만드셨음을 찬양한다. 이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나타낸다. 낮과 밤을 주관하는 해와 달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질서 있게 만드셨음을 강조한다.
·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10~15절)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하셨음을 찬양한다. 특히 장자를 치는 재앙, 홍해를 가르신 사건 등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적인 구원을 상세히 나열한다.
· 땅을 주신 하나님(16~22절)
저자는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먹이신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을 찬양한다. 또한 강력한 왕들(시혼, 옥)을 물리치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신 일을 노래한다.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 약할 때 기억하고 도우시는 하나님(23~24절)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비천함을 기억하시고,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셨음을 찬양한다.
· 하늘에서 인류를 먹이시는 하나님(25~26절)
마지막으로 저자는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지금도 우리 삶에 역사한다. 저자는 결론으로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자 우리의 구원자 되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오늘 하루 당신의 인생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갖자.
기도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는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작은 은신처에 숨어 있었다.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언제 발각되어 잡혀갈지 모르는 극도의 두려움 속에서, 먹을 것조차 부족한 생활이 이어졌다. 결국 그녀는 잡혀가 수용소에서 생을 마쳤지만, 숨어 지내던 시절 남긴 《안네의 일기》는 지금도 전 세계에 읽히고 있다. 그런데 일기에는 이런 기록이 남겨져 있다.
“나는 여전히 하늘의 푸른 빛과 구름을 기억한다.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선한 무언가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은신처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안네는 과거에 보았던 하늘의 빛, 사람들 속에 있던 선함의 기억을 붙잡으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감사는 상황에서 저절로 나오지 않는다. 지금 눈앞에 아무것도 없어 보여도, 과거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다시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눈앞의 현실이 힘들고 답답할 때, 지난날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함으로 오늘 우리의 입술에 감사의 고백이 넘쳐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