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의 하나님, 불의한 백성 - 스바냐 3장 1~8절

매일성경, 9월 13일

by 양승언

9월 13일(토) 공의의 하나님, 불의한 백성

스바냐 3장 1~8절


예루살렘의 죄악상 1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2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3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4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5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예루살렘을 향한 기대와 실망 6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며 사람이 없으며 거주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7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심판 선언 8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묵상하기

1. 스바냐는 예루살렘의 죄악상에 대해 선포한다. 당시 예루살렘의 죄악상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1~5절)


2. 스바냐는 하나님이 가졌던 예루살렘에 대한 기대와 실망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이 주신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인가?(6~8절)


3.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를 나를 기다리라는 말씀에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신다. 당신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가? 오늘 당신이 내려놓아야 할 잘못이나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심판과 회복이라는 두 가지 주요 주제를 다룬다. 이 구절들은 예루살렘의 죄악을 고발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함을 선언하며, 궁극적으로는 남은 자들을 통해 회복을 이루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 예루살렘의 죄악상(1~5절)

선지자는 예루살렘을 패역하고 더러운 도시라고 부르며 그의 죄악상을 폭로한다. 예루살렘의 통치자들은 부르짖는 사자처럼 포악하며, 재판관들은 밤의 이리처럼 탐욕스럽게 약탈한다.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신실하지 않으며,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한다. 한마디로 모든 지도자들이 타락한 상태다. 이런 죄악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계시며 아침마다 공의를 나타낸다. 하나님은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 분이며, 자신의 백성들이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끊임없이 촉구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죄악을 고집하며 회개하지 않는다.

· 예루살렘을 향한 기대와 실망(6~7절)

하나님은 이미 주변 나라들을 심판하셨다. 그 목적은 예루살렘이 교훈을 얻고 돌이키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유다는 부지런히 모든 악한 일을 더욱 행하였다고 말한다. 즉 타인의 심판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더 심화 시킨 것이다.

· 심판 선언(8절)

하나님은 열방을 모으고 나라들을 모아 내 분노와 진노를 쏟으실 것이다. 이는 유다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대한 최종 심판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심판은 멸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9절 이하에서는 정결한 입술과 남은 자의 구원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신다. 당신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가? 오늘 당신이 내려놓아야 할 잘못이나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가?


기도

우리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을 따라 진리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스페인에서 들려오는 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글로 남긴 적이 있다. 스페인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았다. 어느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아들과 갈등을 겪다가 결국 아들이 집을 뛰쳐나가 버리게 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소식조차 들을 수 없었다. 아버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용서하고 싶다는 마음이 깊어졌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마침내 아버지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마드리드의 신문사에 광고를 낸 것이다.

“파코, 모든 것이 다 용서되었다. 토요일 정오, 마드리드 신문사 앞에서 만나자. 아버지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약속한 토요일이 되었다. 아버지가 신문사 앞에 나가 보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무려 8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거리에 가득 모여 있었다. 모두 이름이 파코였고, 모두가 아버지의 용서와 기다림을 갈망하는 아들들이었던 것이다. 헤밍웨이가 전한 이야기는 단순히 스페인 한 도시에서 있었던 사건이 아니라, 인간 모두의 영적 갈망을 드러낸 것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길 기다리신다. 어떤 모습을 하든지 하나님께 돌아간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안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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